민주노총 전국공공운수노동조합 제주지역본부는 11일 성명을 내고 실질임금 삭감 없는 버스 노동자 노동시간 단축과 교대제 근무방안 마련을 촉구했다.

이들은 "노동시간특례업종 폐기로 인해 내년 7월부터 버스노동자들의 근무형태가 1일 2교대 근무제로 바뀔 상황"이라며 "이에 따라 버스노동자들의 하루 15~16시간에 이르는 장시간 노동도 줄어들지만 그동안 수입의 절반정도를 차지했던 연장·야간·휴일근무수당도 줄어들면서 임금은 불가피하게 삭감될 전망이다"고 주장했다.

이어 "주 40시간 근무제 도입 때와 마찬가지로 노동자들의 실질임금 삭감 없는 노동시간 단축방안을 마련해야 한다"며 "이와 함께 과도하게 책정돼 있는 버스사업주에 대한 적정이윤을 최소화하고 버스노동자들에 대한 인건비를 현실화시켜 표준운송원가를 현실에 맞게 책정해야 한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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