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항공이 고객 중심의 항공서비스를 도입했다.

제주항공은 맡기는 수하물이 없으면 기준운임에서 할인을 받고, 여행자가 자신의 여행패턴에 맞춰 스스로 운임을 선택해서 구성할 수 있는 '페어패밀리' 운임제도를 도입했다고 11일 발표했다.

제주항공은 '원하는 것을 원하는 만큼 구매'하는 최근의 소비 트렌드를 겨냥해 항공권 구매에 적용한 것으로, 자신의 여행타입에 따라 여행자 스스로 선택할 수 있게 했다.

'페어패밀리'는 사우스웨스트, 에어아시아 등 해외 주요 LCC들이 이미 사용하고 있는 운임체계로, 승객마다 자신이 선호하는 서비스를 각각의 묶음으로 설계해서 제공하는 것을 말한다.

그동안 특가운임, 할인운임, 정규운임 등 3가지로 구분했던 국내선 운임체계를 플라이(위탁수하물 없음), 플라이백(과거 정규운임과 동일하며 위탁수하물 15㎏이내 무료), 플라이백플러스(위탁수하물 5㎏ 추가와 기타 유료 추가서비스 무료제공)로 변경했다.

이와 함께 제주항공은 공항에 도착하면 주요 시설 위치와 할인정보 알려주는 '모바일 앱 GPS' 서비스 제공하고, 원하는 음식을 본인이 직접 선택하고 이에 상응한 비용을 지불하는 방식의 '에어카페'도 새롭게 운영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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