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지역 경제가 되살아나고 있다.

2월중 시지역 경제동향에 따르면 관광객의 증가와 건설공사 수주액 및 토지·건물거래 증가 등 각종 경제지표의 반전이 전반적인 경제 회복세를 반영하고 있다.

주요 부문별 경제상황을 살펴보면 유료관광지 입장객수는 32만8000명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6.8%늘어나 총 5억원의 관광수입을 올린 것으로 나타났다.

일반 건설업 수주실적은 891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7억이 늘어나 66.8%의 증가세를 보였다.

특히 토지거래의 증가세는 두드러져 2월 한 달 동안에만 1002필지 296만2000㎡가 거래되면서 면적면에서 무려 570%나 늘어났다.

건물거래는 344동 33만2000㎡로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47.6%가 늘었고 서귀포항 화물 입·출항 실적도 15만8000톤으로 9.2%증가했다.

에너지 사용량의 경우 2월까지 전력사용량은 14만2678MW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6.7%증가(농사용 25.7%, 심야전기 48.7%, 일반용 9.7%)했다.

이외에 산업별 사업체수는 2000년도 기준 6552개로 전년보다 233개가 늘어났으며 2001년도 유류사용량은 7만6596kℓ로 전해보다 19.3%가 늘었다.

다만 이 기간동안 수출실적은 356만2000달러로 지난해보다 22.9%줄었는데 이는 주요 수출국인 일본의 경기침체와 국내수요의 증가 때문인 것으로 풀이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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