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시가 내년도 추진사업의 국고보조를 대폭 늘려 요청했다.

시는 4일 제주국제자유도시 기반조성 등 주요 투자사업을 포함해 총 176개 사업에 1824억원을 내년도 국고보조금으로 지원해주도록 제주도와 중앙부처에 신청했다고 밝혔다.

이는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 사업 등으로 인해 지난해보다 69.9%인 749억원이 늘어난 규모다.

주요 사업별 신청액중 신규사업만 40개 사업에 1148억원으로 63%를 차지하고 있다.

국제자유도시 선도프로젝트사업 664억원, 중문관광단지 진입로 확장사업 121억원, 서귀항 진입로 확장사업 97억원, 농업용수개발사업 69억원, 휴양형 주거단지 진입도로 개설사업 60억원, 효돈천 정비사업 9억원, 수중전복양식 시범사업 6억원 등이다.

또 계속사업으로 136개 사업에 676억원이 신청됐다.

밭기반 정비사업 71억원, 해안도로 개설사업 55억원, 천지연걸매생태공원사업 30억원, 주거환경개선사업 25억원, 감귤박물관 전시실건립사업 20억원 등이다.

이외에 무오법정사성역화사업 10억원, 돈네코 관광지개발사업 10억원, 사회복지사업 분야 105억원 등도 이에 포함된다.

시는 이들 사업중 호근 문화의 집 조성 등 35개 사업을 중점절충대상으로 분류하고 우선 사업비 확보에 나설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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