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전국동시 지방선거가 실시된 13일 제주시 연동 남녕고등학교에 마련된 연동 6·7 투표소에서는 남녀노소와 가족들이 찾아와 소중한 한표를 행사하고 있다. 김용현 기자

도 선관위 투표 종료 직후 개표 작업 돌입 예정 
개표 사무인력 720여명·투표지분류기 18대 투입 

6·13 제7회 전국동시 지방선거 제주도지사 당선인 윤곽이 12일 오후 11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된다. 

제주특별자치도 선거관리위원회는 13일 오후 6시 투표가 종료되면 제주시·서귀포시선거관리위원회에 보관하는 관내 사전 투표함과 관외 사전투표지 및 거소투표지가 들어있는 우편투표함을 개표참관인과 정당추천 선관위원, 경찰공무원이 함께 개표소로 옮긴다. 

또 13일 도내 230개 투표소에 설치됐던 투표함은 투표용지 투입구를 특수봉인지로 봉인한 후 투표관리관·투표참관인과 함께 경찰의 호송 아래 개표소로 이동한다. 

도 선거관리위원회는 정확한 개표를 위해 720여명의 개표사무인력과 18대의 투표지분류기를 투입한다. 

투표지분류기를 거친 투표지는 개표사무원이 투표지 심사계수기를 이용해 다시 한 번 육안으로 전량을 확인한다. 

도 선관위는 개표결과를 중앙선관위 홈페이지와 스마트폰 '선거정보' 앱에 실시간 공개하며, 주요 방송사와 인터넷 포털사이트에도 실시간으로 제공한다. 

개표가 순조롭게 이뤄질 경우 도지사 당선인은 오후 11시 전후에 윤곽이 드러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지난 2014년 제6회 지방선거의 경우 오후 10시30분께 당선인 윤곽이 나왔다. 

하지만 이번 선거의 경우 문대림 후보와 원희룡 후보가 접전을 펼치면서 당선자 윤곽은 예상보다 늦어질 가능성도 나오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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