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지역 개표작업이 13일 오후 6시25분부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인 한라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삼도1동 제4투표소 한라체육관 가장 먼저 도착
개표작업 투표지분류기 12대·인력 506명 투입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지역 개표작업이 13일 오후 6시25분부터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 개표소인 한라체육관에서 시작됐다.

제주시선거관리위원회는 이날 오후 6시 한라체육관에서 개표 개시를 선언했다.

제주시 지역에서는 선거일 투표함 284개와 관내사전투표함 52개, 관외사전투표함 21개, 거소투표함 1개 등 총 358개의 투표함이 차례로 한라체육관으로 도착하게 된다.

이날 오후 6시 15분 제주시 삼도1동 제4투표소 투표함이 가장 먼저 개표소에 도착했다.

개표작업에는 투표지분류기 12대와 개표사무원 428명, 각 정당 참관인 68명, 선관위 공개모집 참관인 10명 등 총 506명이 투입됐다.

개표 순서는 도지사·교육감 투표함부터 진행하며, 이어 도의원과 교육의원, 비례대표 순으로 이뤄진다.

이날 개표가 시작되기 전 김태천 제주시선관위원장은 "개표사무는 유권자들의 투표로서 나타난 의사를 확인하는 절차이며 선거에 있어 가장 중요한 과정이라고 할 수 있다"며 "이번 선거에서 제주지역 주민들의 의사를 한 치의 오차도 없이 정확하게 확인하는 것이 이 자리에 있는 여러분들의 역할임을 깊이 명심하고 개표사무에 임해 달라"고 말했다.

이번 선거에서 비양도(156명), 추자도(1656명), 우도(1683명), 가파도(218명) 등 4개의 부속섬 투표함이 여객선을 이용해 옮겨진다. 마라도(102명)는 대정읍에서 투표를 진행했다.

선관위는 제주도지사와 도교육감 당선자 윤곽은 빠르면 이날 오후 11시 전후 나올 것으로 예상했으며, 도의원은 자정을 넘겨 14일 오전 3시쯤 당락이 판가름 날 것으로 전망했다.

한편 이번 선거 유권자수는 모두 53만2657명(제주시 38만4013명·서귀포시 14만8644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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