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리그 한 시즌 최다 홈런기록(73개) 보유자인 배리 본즈(샌프란시스코 자이언츠)가 이틀 연속 홈런포를 가동하며 홈런기록 경신에 본격 시동을 걸었다.

본즈는 4일(이하 한국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LA 다저스와의 경기에서 1회초 상대팀 선발 노모 히데오를 상대로 비거리 134m의 큼직한 3점 홈런을 쏘아올렸다.

이어 4회에도 구원투수 테리 멀홀랜드로부터 솔로홈런을 뽑아내 시즌 4호를 기록했다.

메이저리그 사상 개막전부터 2경기 연속 2개씩의 홈런을 날린 것은 지난 58년에디 메튜스가 애틀랜타 브레이브스의 전신인 밀워키 브레이브스를 상대로 기록한 이후 처음이다.

본즈는 또 홈런 2개를 추가해 개인통산 571호를 기록, 이 부문 6위인 하몬 킬레브류(573개)를 2개차로 바짝 추격했다.

한편 샌프란시스코는 2개의 홈런을 몰아치며 2타수 2안타 4타점을 올린 본즈의 맹활약에 힘입어 다저스를 12-0으로 완파했다.<연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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