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두 번째 투표율 기록 
제주 65.9 전국 두 번째 

제 7차 전국 동시 지방선거가 13일 대대적으로 실시된 가운데 전국 유권자의 60.1%가 투표권을 행사한 것으로 나타났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가 공개한 6·13 동시지방선거 전국 투표율에 따르면 13일 오후 7시 기준 전국 투표율이 60.1%로 전년(56.8%) 대비 3.3%p 높게 조사됐다.

이번 지방선거의 경우 전 날 진행된 북미정상회담에 관심이 쏠린 데다,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으로 정권이 교체되면서 투표참여율이 낮을 것이라는 우려가 제기됐다.

그러나 이번 지방선거 투표율은 역대 최고 투표율을 기록한 1995년 제 1회 지방선거(68.4%)에 이어 가장 높은 수준으로, 국민들의 정치 참여도가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제주지역의 경우 유권자의 65.9%가 투표에 참여해 전남(69.3%)에 이어 전국 두 번째로 높은 투표율을 보였다.

이처럼 이번 지방선거 투표 참여율이 높은 데는, 2013년부터 시행된 사전투표제의 영향도 큰 것으로 분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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