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신건강·갈등 상담으로 사고 예방

자살·자해 도민사회 적극 개입해 예방에 나서야
제주도 도소방본부 캠페인 계도활동 상담 등 안전활동 나서

자살과 자해 등 개인의 의도적인 가하는 상해의 경우 개인적 일로 치부할 수 있지만 지역사회가 관심을 갖고 선제적으로 나선다면 자살·자해를 예방할 수 있다. 제주도와 도소방본부는 자살·자해 예방활동을 통해 도민들의 안전을 지키고 있다.

제주도와 도소방본부는 우선 자살예방 홍보 강화를 위해 신규봉사원 교육을 지속적으로 실시하고, 자살예방 캠페인을 전개하고 있다. 또 범도민안전체험 한마당 행사와 함께 자살위험자 위치추적시스템을 구축하고, 119구조대와 관계기관 등과 협력을 강화했다.

학교내 자살예방사업을 추진하는 것은 물론 도민들의 우울증 예방 및 발견 그리고 치료시스템을 구축해고 있다.

술로 인한 자살·자해 빈도도 늘어남에 따라 알코올 중독자 관리 및 재활프로그램을 운영하는 동시 지역사회 사회안전망 조성사업을 추진하고 있다.

도소방본부는 자살 고위험군에 대한 관리는 물론 정신건강 증진 및 자살 예방 상담 치료, 생명존중문화 조성 캠페인, 자살 시도자에 대한 예방대응 능력 배양, 노인자살예방 및 지역사회 안전망 구축 등도 시행하고 있다.

특히 2017년 기준 제주지역 자살·지해사고 유형을 보면 정신적 건강문제가 125명으로 가장 많았고, 가족간 갈등 100명, 친구갈등 43명, 직장·사회갈등 13명, 경제문제 10명 등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도민 정신건강이 약해지지 않도록 상담 및 치료시스템을 더욱 강화하고, 가족구성원내 문제 해결에 행정당국이 더욱 개입해야 자살 및 자해사고를 예방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자살·자해사고자 중 우울증애가 123명, 정신물열 15명, 약물남용 12명 등으로 나타나면서 우울증 조기진단 및 상담·치료프로그램도 더욱 강화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김용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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