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체메뉴

close

제민일보

사이드바 열기
HOME 정치 6·13 지방선거
[투·개표 이모저모] 신분증 빠뜨려 집에가고...무효표 식별 진땀
한 권 기자, 김지석 기자
입력 2018-06-13 (수) 21:12:59 | 승인 2018-06-13 (수) 21:16:37 | 최종수정 2018-06-13 (수) 22:32:56

배 타고 소중한 한표 행사

○…제7회 지방선거 투표일인 13일 전국 각지에서 지역 일꾼을 뽑기 위한 투표행렬이 이어지고 있는 가운데 국토최남단 마라도 주민들이 배를 타고 뭍으로 나와 소중한 한 표를 행사했다. 

마라도에서 송악산 선착장으로 출발하는 첫 배를 탄 송재영 마라리노인회장 등 주민 5명은 이날 오전 10시25분께 송악산 선착장에 내렸다.

송재영 노인회장 등은 주민의 차량을 함께 타고 투표소가 있는 대정여고 체육관(제8투표소)으로 이동해 한 표를 행사했다.

송재영 노인회장은 "아침부터 배를 타고 이동해야 하는 등 조금은 힘들지만 소중한 한 표를 행사하기 위해 노인회 회원들과 함께 투표하러 왔다"고 말했다.


"아차, 신분증을 깜빡했네"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일인 13일 유권자들이 참정권을 행사하는 과정에서 신분증 때문에 몇번이고 투표소에 오가는 사례가 잇따랐다.

제주시 지역 투표소 관계자들에 따르면 이날 일부 유권자들이 신분증을 확인하지 않은 채 투표소를 찾았다가 집으로 돌아가는 일이 속출했다.

일부 유권자는 투표를 하고 난 뒤 기표소에 신분증을 두고 가 투표소 관계자들이 보관하거나 뒤늦게 찾아가는 모습도 연출됐다.

한 투표소 관계자는 "투표소에 도착하고 나서야 신분증을 확인하는 유권자들이 종종 있었다"며 "더운 날씨에 다시 신분증을 갖고 와 소중한 권리를 행사하는 모습이 보기 좋았다"고 말했다.


무효표 속출 '씁쓸'

○…13일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 제주시 지역 개표소가 마련된 한라체육관 개표작업 과정에서 무효표가 속출하며 개표사무원과 참관인들이 쓴웃음을 지었다.

무효표는 출마 후보 전원이나 여러 후보의 칸에 기표한 것을 비롯해 투표 관리관 도장 부분에 기표를 하거나 후보 칸을 벗어나 찍는 등 각양각색이었다. 

투표용지에 기표 자체가 아예 이뤄지지 않은 경우도 다수 발견됐다.

개표사무원들은 애매하게 기표된 투표 용지 때문에 무효와 유효를 가리기 위해 고심하는 모습도 확인됐다.

한 개표사무원은 "나이 든 어르신들이 기표 방법을 잘 몰라 무효 처리된 것도 있었지만 고의로 무효표를 행사한 경우도 적잖다"며 "제주의 미래를 바꿀 소중한 한 표인데 권리를 포기한 유권자들을 보니 씁쓸하다"고 말했다.


"몸이 불편해서" 투표 포기

○…제주 지역 최고령 유권자인 강사생 할머니(110·서귀포시 대정읍)가 투표장에 나오지 못하면서 소중한 권리행사를 못하는 안타까운 일이 발생했다.

13일 오후 6시 제7회 전국동시지방선거가 마무리된 가운데 강 할머니는 노환 등으로 몸이 불편해 투표에 참여하지 못했다.

강 할머니는 주민등록상 1907년 6월 15일생으로 제주 지역 최고령 투표자로 등록됐다.

서귀포시 관계자는 "강 할머니는 사전에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한 거소 투표 신청을 하지 않아 사전투표나 당일 투표를 해야 한다"며 "하지만 몸이 불편해 사실상 투표하기가 어려운 상태"라고 귀띔 했다.

이와 함께 서귀포시 지역 남자 최고령 유권자 정재모 할아버지(100·중앙동)도 건강상의 이유로 투표에 참여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한 권 기자, 김지석 기자  hk0828@jemin.com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기사 댓글 0
전체보기
첫번째 댓글을 남겨주세요.
여백
여백
여백
여백
여백
icon
"제민일보 네이버에서 본다"

도내 일간지 유일 뉴스스탠드 시행

My뉴스 설정방법
여백
Back to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