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 6월 프로그램 공연·전시 등 풍성
제주국제실험예술제 기금마련 김석환 초대전 7월15일까지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가 푸른 면류관에 치렁치렁 연둣빛 이파리를 매단 6월을 펼친다.

13일 기타리스트 김광석 초청 공연을 시작으로 아직 푸른 열매처럼 단단한 전시와 공연을 이어간다.

7월 15일까지 진행하는 멀티 아티스트 김석환 초대전이 그 중심에서 단단한 씨 역할을 맡았다.

김석환 작가는 자연과 영혼의 생명력을 매개로 회화, 수묵화, 설치미술, 조각, 퍼포먼스, 음악 등 다양한 분야를 넘나든다. 이번 초대전은 올해 '17회 제주국제실험예술제(JIEAF)' 후원기금을 마련하기 위한 자리로 의미가 깊다.

찻잔을 테마로 한 회화와 나무에 채색을 한 작품, 솟대를 활용한 조형물 등 40여점은 현장 판매 등을 통해 제주국제실험예술제의 밑돌이 된다.

23일 오후 7시 30분에는 즉흥·실험적인 음악을 추구하는 '불가사리' 초청 공연을 준비했다.

2003년 2월 신촌 '러쉬'에서 출발한 불가사리는 지금까지 300회가 넘는 공연을 통해 실력을 쌓아왔다. 일본인 뮤지션 사토유키에와 홍대 앞 실험공간 'YOGIGA' 운영자 이한주가 호흡을 맞춘다.

27일 오후 8시에는 서귀포문화빳데리충전소의 시그니처 중 하나인 '미친(美親)댄스 파티'가 열린다.

매 공연 후 추첨을 통해 플레이케이팝 뮤지움 입장권 4매를 증정한다. 공연 예매 등 문의=738-58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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