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출수 최종 방류량을 최소화할수 있는 처리공법이 도입된다.

 북제주군은 최근 한림읍 월림리지역에 들어설 서부 농어촌폐기물처리장내에 증발농축법 침출수 처리시설을 설치하기로 결정했다.

 북군에 따르면 증발농축법은 침출수에 열을 가해 수분은 대기중으로 증발시키고, 남는 슬러지만 매립장에 묻는 처리공법이다.

 증발농축법은 특히 침출수를 전혀 방류하지 않는 특성상 거름망을 이용해 슬러지를 걸러낸후 최종방류수를 야외로 흘려보내는 역삼투압방식(R/O)에 비해 지하수오염등 2차 환경오염 예방이 뛰어난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이와함께 증발농축법은 R/O처리시스템에 비해 장비운전에 따른 전문인력이 필요없는 한편 전자동으로 침출수를 처리함으로써 고장발생이 적다는 이점을 갖고 있다.

 그러나 증발농축법은 고온 발생을 위해 연료비가 많이 소요되는등 경제성이 떨어지는 단점을 갖고 있어 운영비를 줄이기 위한 방안이 필요하다는 지적이다.

 이에대해 북군 관계자는“연료비를 줄이기 위해 매립장에 설치된 소각로의 폐열을 활용하는 한편 관내 사업장 폐기물을 유상으로 반입·처리, 벌어들이는 세외수입으로 충당할 방침”이라고 말했다.<박훈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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