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일 동안 한라체육관 코트를 뜨겁게 달군 백구의 대향연 제13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가 4일 남고부 결승전을 끝으로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라이벌 대결로 관심을 모은 남고부 결승전에서는 제주관광산업고가 서귀포산업과학고를 3-0으로 누르고 2년 연속 정상에 올랐고, 남원중과 토평교가 각각 남중·초등부 우승을 안았다.

남원중·토평교는 나란히 오는 5월 충남 일원에서 펼쳐질 소년체전 파견 1·2차 선발전과 최종선발전까지 우승, 도대표 자격을 얻는 기쁨을 함께 누렸다.

또 관공서부에서는 남제주군청이 북제주군청을 누르고 3연승으로 우승, 지난해에 이어 2연패를 달성했고 동호인부 우승은 제주산업정보대학동호회에 돌아갔다.

부별 최우수선수에는 이동훈(토평교)과 김충만(남원중), 오상혁(제주관광산업고), 오승민(산업정보대동호회), 현민성(남제주군청)이 각각 선정됐고 모범심판상은 남고부 결승전 주심을 맡은 김규봉씨(도배구협회)가 수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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