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창준 외도동 주민자치위원회 환경분과 위원장

제주시 외도동은 도농복합 도시로 4월말 인구수는 2만1000여명이 거주하고 있고 젊은 세대가 많다. 도내 초등학교 학생 수는 2번째로 많은 1500여명이 등교하고 있다. 이러한 인구증가는 지난 2001년도 도시 구획정리 사업으로 공동주택들이 많이 세워지면서 인구와 주택이 늘어 공기 맑은 살기 좋은 마을들로 형성됐다. 

요즘 젊은 세대들은 아파트 문화에 적응되면서 이웃과 소통하고 참여하는 기회가 없다. 이에 외도동 주민자치위원회는 함께 참여하는 지역공동체 사업으로 나눔·교환 월대천 도깨비 좌판 장터 프로그램을 운영해 소통과 화합의 지역공동체를 구현하는 자리를 만들었다.

이 장소에는 가정에 묻어두고 사용하지 않는 물품 또는 재활용이 가능한 물품을 서로 나눠주고 교환·기부를 통한 나눔 장터를 운영해 이주정착민과 원주민간 나눔의 문화를 확산시켰다. 

장터는 5~10월까지 매월 1회 셋째주 토요일에 실시된다. 지난 5월 26일에는 300여명의 많은 주민들의 왕래로 행사는 성황리에 마치고 6월 23일에도 기대가 된다. 도깨비 좌판장터가 열리는 월대천은 바다와 한라산 계곡물이 만나고 270여년이 된 해송과 팽나무가 있는 장소로 아주 경관이 좋은 장소다. 

또 장터에는 초등학생 및 가족의 참여하는 어린이장터, 자생단체 및 일반인, 프리마켓 등의 참여하는 모다들엉 장터가 있다. 장터에 폐건전지를 모아서 가져올 경우 재사용이 가능한 인형, 완구류, 물티슈 등 물건과 맞교환이 가능하다. 이번 장터에 참가, 희망하는 이는 재사용이 가능한 도서류, 인형, 의류, 소품, 가전제품, 가방, 농특산물, 기타 생활용품 등을 재확인해 외도동주민센터(728-4892)주민자치 프로그램 담당자에게 직접방문 접수를 하면 된다.  또 장터에서 발생되는 판매수익금의 일부를 연말 불우이웃돕기 사용에 자율기부 할 수 있도록 모금함을 현장에 비치 운영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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