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성여고 16일 글로벌연대자원봉사 '세상을 잇는 그림책다리' 진행
희망 담은 우리 그림책 번역 필리핀 빈곤 아동 전달…100여권 작업

작은 관심과 재능 기부로 만들어진 다리가 '우리는 하나(We are the world)'를 현실로 만들고 있다.

제주신성여자고등학교(교장 송동림)는 16일 글로벌 연대 자원봉사활동인 '세상을 잇는 그림책다리'를 진행했다. 올해로 9회째를 맞이하는 '세상을 잇는…' 그림책 다리는 한국의 정서와 문화를 살필 수 있거나 꿈과 희망의 메시지를 담은 그림책을 영어로 번역해 필리핀 빈곤 가정 어린이들에게 선물하는 활동이다.

신성여고 국제자원봉사 동아리 VIDES(비데스.Volontariato Internazionale Donne Educatione Sviluppo)가 기획하고 미래 영어영문학회(회장 김재원) 회원들과 석.박사 과정 학생들이 실행을 도왔다. 의미가 다양한 우리말을 영어로 옮기는 쉽지 않은 작업이지만 세계에 우리나라와 제주를 알리고, 정서적 연대를 만들고자 하는 열정과 관심이 보태지며 매년 선물꾸러미를 두둑하게 하고 있다.

올해 약 100여 권의 책을 번역해 필리핀 비데스 본부에 전달, 빈곤 지역 초등학교 등에 전달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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