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정환경의 변화로 지방세 공무원의 역할도 크게 바뀌도 있다.단지 세금만을 부과·고지하는데 그치는 게 아니라 전문성 향상과 친절등으로 인한 시민만족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서귀포시 지방세 담당공무원들은 26일부터 이틀동안 서귀포시 청소년수련관에서 지방자치단체로는 드물게 행정환경의 변화를 대처하기 위해 자체 워크숍을 개최,다양한 방안들을 모색했다.

 이날 워크숍에 참가한 지방세 담당공무원 45명은 5개조로 나눠 밤을 꼬박 세우며 납세자 만족을 위한 지방세정 운영과 체납액 해소,지방세 홍보,세무행정서비스헌장 세부추진 실천등 각종 방안에 대해 논의했다.

 특히 세무행정의 시민만족을 높이기 위해 신라호텔 최외현 강사를 초빙,인사·말투·복장등 기초적인 예절에서부터 행정서비스를 향상시키는 ‘고객만족’에 대해 강의를 받았다.

 또 황동섭 탐라대학교수와 전동흔 행자부 사무관을 초청,‘지방자치시대 세무공무원의 역할’과 ‘2000년 달라지는 지방세,지방세 총칙과 및 사례연구’를 통해 업무의 전문성 향상을 꾀했다.

 고남생 세무과 세정담당은 “발표주제와 토론때 논쟁이 이어지는등 참여열기가 대단히 높았다”며 “참가자들이 현장에서 느꼈던 점을 솔직하게 발표하는등 공무원들의 자세도 크게 바뀐 것을 알수 있었다”고 말했다.  

 한편 서귀포시는 이날 워크숍의 결과를 수합,바람직한 방안들은 세무업무에 적용토록 할 방침이다.<이창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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