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청사. 자료사진

10개 분야 200개 세부과제 이행방안 등 구체화
분야별로 분과위원회 구성 현안·갈등 해결 총력

6·13 지방선거가 끝나고 민선7기 제주도정 출범이 임박해지면서 원희룡 도지사의 선거공약 실천을 위한 위원회 구성이 속도를 내고 있다.

도는 조만간 공약실천위원회와 분야별로 전문가와 도민 등이 참여하는 분과위원회를 구성할 계획이다.

공약실천위원회는 원 지사가 선거기간 제시한 10개 분야 200개 세부과제를 검토, 구체적인 이행방안을 마련할 것으로 전망된다.

10개 분야는 환경·수자원, 1차산업, 도시·교통, 지역경제·일자리, 미래산업, 사회복지, 문화·예술·체육, 관광, 주거·안전, 지역공동체로 구분된다.

이를 토대로 환경자원 총량 보전, 기후변화 대응 생태계 보전관리 확대, 지하수 오염원 체계적 관리, 감귤산업 전략적 육성, 농산물 최저가격 보전, 해녀문화 체험마을 조성 계획 등을 수립하게 된다.

또 교통안전 스마트 도시 완성, 제주공항공사 설립, 제주해양경제도시 조성, 생활임금제 확대 시행, 제주형 스마트 골목상권 육성 등도 추진한다.

특히 미래산업분야로 4차산업혁명 테스트 베드 조성, 전기차 자율주행 시범도시 조성, 서귀포시 문화예술도시 활성화, 4·3유족 복합센터 건립 등도 계획하고 있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이와 함께 도는 지역 갈등을 해소하기 위해 주민과의 소통을 강화하는 등 대책 마련에 행정력을 집중할 예정이다.

도 관계자는 “도지사 선거공약을 조속히 이행하기 위한 준비작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며 “많은 전문가와 도민들의 의견을 수렴해 200개 세부과제 실현 방안을 마련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김경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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