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13 지방선거 후 직무에 복귀한 원희룡 제주도지사가 도민사회 갈등과 집단 불편 해소를 최우선 과제로 제시했다.

원 지사는 18일 오전 도청 2층 삼다홀에서 열린 주간정책회의에서 “선거 과정의 여러 공약, 그 속에 담겨진 도민들의 목소리와 요구 사항들을 도정이 적극 반영해야 한다”며 “도민 화합과 공약 실천, 공직사회 혁신들을 이끌어나갈 수 있는 기구를 구성해 체계적으로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특히 “도민사회 갈등 해소와 집단 불편 해소에 최우선을 두고, 실질적인 방안들을 집중적으로 만들어 나갈 것”이라며 “도민과 함께 도정이 간다라는 점을 느낄 수 있게 해 달라”고 당부했다.

제주4·3과 관련해서는 “도 차원에서 할 수 있는 부분들에 대해서는 적극적으로 수용해 4·3 완전 해결을 실현해야 한다”고 밝혔고, 강정마을 공동체 화합을 위한 실질적인 계획도 주문했다.

제2공항에 대해서는 “새롭게 소통을 강화하고 도민들의 의견들이 좀 더 모아진 가운데 제2공항 문제에 접근할 수 있도록 진행해 달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