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내 12개 유수하천의 수질이 양호한 것으로 나타났다.

제주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수하천 12곳을 대상으로 수질조사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 등 5개 항목에서 Ⅰ등급(매우 좋음 또는 좋음) 수질 상태를 보였다고 19일 밝혔다.

조사 결과 생물화학적산소요구량(BOD)과 화학적산소요구량(COD), 부유물질(SS), 용존산소(DO), 수소이온농도(pH) 등 5개 항목에서 Ⅰ등급을 받았다.

총유기탄소(TOC)는 산지천이 Ⅱ등급(약간 좋음)이고 나머지 하천은 모두 Ⅰ등급으로 조사됐다.

총인(T-P)의 경우 예례천·외도천·창고천이 Ⅰ등급, 옹포천은 Ⅲ등급(보통), 산지천은 Ⅳ등급(약간 나쁨)으로 확인됐다. 이외 7개 하천은 Ⅱ등급의 수질 상태를 보였다.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은 강정천 등 9개 하천에서 Ⅰ등급을 받았다.

분원성대장균군은 외도천이 Ⅱ등급, 산지천·연외천이 Ⅲ등급으로 조사됐다. 총대장균군은 산지천·연외천·옹포천이 Ⅲ등급으로 확인됐다.

도는 도심 하천에서 총대장균군과 분원성대장균군이 높은 것은 강우로 인한 비점오염원이 일시적으로 유입됐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장 관계자는 "분석 결과를 바탕으로 수질등급이 낮은 하천에 대한 원인을 추적하고, 유관 부서에 오염원 관리를 위한 정보를 제공하는 등 앞으로도 지속적으로 수질조사를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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