토평교가 제7회 재릉기 전국초등학교배구대회에서 준우승을 차지했다.

올 제13회 제민기 제주도배구대회 남초부 우승팀인 토평교는 7일 경기도 안산시 감골체육관에서 벌어진 대회 남자부 결승전에서 전북 남원중앙교와 풀세트 접전을 펼친 끝에 1-2로 분패, 아깝게 준우승에 머물렀다.

듀스 공방 끝에 1세트를 24-26으로 내준 토평교는 2세트를 25-20으로 이겨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으나, 준결승전이 끝난 후 한 경기만을 쉬고 나선 결승전이라 체력에서 밀려 끝내 3세트를 11-15로 내줘 정상 고지를 밟는 데 실패했다.

그러나 토평교는 팀 창단 6년여만에 처음으로 전국무대에서 2위를 차지해 오는 5월 전국소년체전 뿐만 아니라 다른 전국대회에서도 좋은 활약을 보여줄 것으로 기대된다.

예선리그 1차전에서 서울 신강교를 2-0(25-7, 25-13), 대구 서부교를 2-0(25-8, 25-16)으로 각각 누른 뒤 옥천 심양교에 기권승을 거둬 조 1위로 4강에 오른 토평교는 인천 한밝교와 맞붙은 준결승전에서도 2-1(20-25, 25-20, 15-12) 역전승을 거두고 결승에 올랐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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