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말 현재 어종별 위판량 증가한 반면 옥돔·멸치 감소
수온영향 등으로 어장형성 부진…"갈치조업 병해도 원인"

올해 제주연근해 어선어업에서 위판한 어종별 위판량이 전반적으로 증가한 반면, 옥돔과 멸치 등은 감소했다.

19일 제주도에 따르면 도내 수협에 위판된 어종별 위판실적은 5월말 현재 11137t·1136억29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9605t·1013억3600만원과 비교해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15.9%, 12.1% 증가했다.

주요 어종별 위판실적을 보면 갈치는 4560t·650억3600만원으로 지난해 동기 2955t·553억7400만원보다 위판량(1605t·54.3%)과 위판액(96억6200만원·17.4%) 둘다 증가했다.

또한 고등어는 1022t·20억3500만원으로 전년 742t·14억7700만원 대비 위판량(280t·37.7%)과 위판액(5억5800만원·37.7%)이 늘었다.

반면 옥돔에 경우 지난해 814t·134억9100만원에서 올해 441t·87억8100만원으로 위판량과 위판액이 각각 373t·47억1000만원이나 급감했다. 

또 멸치는 지난해 529t·2억1900만원에서 올해 371t·3억6600만원으로 위판량은 158t 감소하고 위판액은 1억4700만원 증가했다.

도 관계자는 "수온영향 등으로 인해 멸치와 옥돔의 어장형성이 부진한 상황"이라며 "여기에 갈치조업을 병행하는 선주들도 있어 위판량이 감소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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