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지역 가계대출이 한달새 1000억원이 늘어나며 14조1500억원대를 넘어섰다.

한국은행 제주본부가 발표한 올해 4월 중 제주지역 금융기관 여·수신 동향에 따르면 여신잔액은 26조4259억원으로 전월에 비해 2706억원 증가했다. 

특히 가계대출 잔액은 14조1574억원으로 한 달 동안 1171억원 증가했다. 

가계대출 중 주택담보대출 잔액은 4조7335억원으로, 주택거래 증가 등으로 전월에 비해 184억원 늘어났다.

기타대출 잔액은 9조4239억원으로, 토지 등 주택외담보대출을 중심으로 전월에 비해 987억원 증가했다.

올해 들어 4월까지 가계대출 증가 규모는 4036억원으로 매월 평균 1000억원 이상 늘고 있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가계대출 증가폭은 감소했지만 여전히 상당한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는 것이다.

기업대출 잔액은 10조6957억원으로, 중소기업 운전자금이 늘어나면서 전월에 비해 1510억원 증가했다.

예금은행 예대율(여신 대비 수신)은 3월 149.4%에서 4월 147.4%로 소폭 하락했지만 여전히 140%대를 유지했다. 비은행금융기관 예대율은 83.2%에서 83.4%로 소폭 상승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