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공항 1층 대형 브릭 조형물 설치

'아름답고 안전한 제주' 주제를 담은 대형 레고(브릭) 조형물이 제주국제공항에 설치됐다.

제주지방경찰청과 한국공항공사 제주지역본부, ㈜브릭캠퍼스는 20일 오전 제주공항 1층에서 브릭 조형물 제막식을 가졌다.

대형 브릭 조형물은 가로 5m, 세로 3.2m, 높이 3.5m로, 총 6만여개의 브릭을 활용한 제주 섬 모형과 17개의 소작품을 통해 '신비롭고 아름다운, 안전한 제주'를 담아내고 있다. 

브릭작가 김성완씨 등 4명이 4~6월 3개월에 걸쳐 제작했다. 제작비만 1억2000만원이다. 

조형물 상단에 브릭을 쏟아내는 손은 설문대 할망이 흙을 빚어 섬을 만들었다는 탄생설화를 모티브로 했다. 섬 위에 성산일출봉과 산방산 등도 구성했다.

올레길과 해수욕장 등 관광지와 주요 도로에서 교통사고를 예방하는 경찰관 모습도 작품으로 표현했다.

한국공항공사는 관광객들이 많이 볼 수 있도록 1층 3번 게이트에 작품을 설치하고 향후 1년간 운영하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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