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라산 등 등산객 사고 예방 안전도시 필수
무리한 산행 사고 빈번 등산객 대상 캠페인 실시
등산로별 응급구조장비 등 설치 안전대책 추진

제주도는 한반도의 명산이자 남한에서 가장 높은 한라산(1950m)이 있고, 오름도 즐비해 있어 많은 도민과 관광객들이 등산에 나서고 있다. 등산객이 증가하면서 안전사고도 발생할 위험이 높고, 특히 고지대에서 심장질환자도 늘고 있는 만큼 산악안전 역시 국제안전도시 구축사업에 반드시 필요한 사항이다.

최근 5년간 산악사고 구조인원은 3423명이며, 이중 17명이 사망했다. 특히 골절, 탈진, 조난, 심장질환 등이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월별로는 5~6월(727명)과 9~10월(697명)에 산악사고가 많이 발생하고 있다.

제주도와 도소방안전본부는 산악안전망 구축을 위해 탐방로를 정비하는 것은 물론 심정지응급환 발생시 신속히 조치토록 자동제세동기도 20곳에 50대를 설치했다.

또한 구급함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깃발, 적색리본, 유도줄, 조난위험깃발 등의 안전시설을 확충했다.

산악사고 상당수가 등산객들의 몸관리 미흡 또는 무리한 산행으로 발생하는 경우가 많아 등산객 대상 산악사고 예방 캠페인을 주기적으로 실시하고 있다.

산악사고 발생시 신속대처를 위해 등산학교 안전산행지도자 교육과정 운영, 대한적십자사 응급처치 전문과정 이수, 제주산악연맹과 합동 적설기 훈련 실시, 탐방객 안전관련 국립공원관리공단 협조체계 구축 등도 추진했다.

등산객이 몰리는 5월과 9~10월에 산악사고 방지 등산목 안전지킴이를 8곳에서 운영하고 있으며, 소방서별 시민안전구조봉사대 운영, 등반객 사고대비 안전표지판 설치, 등산객 대상 응급처치 교육, 산불예방 감시활동 및 간이 응급의료소 설치 운영 등을 중점으로 활용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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