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이프 / 제주시티투어버스

한 버스가 사라봉, 탑동광장, 제주시민속오일시장 등 친환경 이미지로 가득한 제주시 주요 관광명소들을 실고 시내 방방 곳곳을 누빈다.

이 버스에 올라 친환경 제주시를 볼 때면 도시에서 보지 못한 것들이 많아 가슴 속 답답함을 씻어내린다.

렌트카를 타고 달리면 볼 수 없고 걸어서는 살필 수 없는 것들도 다 챙길 수 있다.

제주특별자치도관광협회(김영진 회장)가 지난해 11월 1일 기존에 있던 제주황금버스를 통합, 변경해 운행시키고 있는 제주시티투어버스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현재 차량 디자인을 비롯해 운행시간, 운행노선, 요금체계 등 이용자 중심으로 전면 개편됐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청정 제주바다, 도내 관광 명소 등을 형상화한 이미지가 삽입돼 게임 속 주인공이 된 듯한 느낌까지 준다.

기존의 트롤리형 1층 버스, 지난 5월 3일 투입된 하프개방형 2층버스까지 운행되고 있어 이용객들은 조금 더 색다르고 다양하게 버스 탑승이 가능하다.

제주시티투어버스 내부는 주차를 돕는 어라운드 뷰 모니터링 시스템, 전방 차량의 속도와 거리를 감지하는 비상 자동 제동장치(AEBS), 차선 이탈 경고장치(LDWS) 등  다양한 첨단 장치가 탑재돼 있다.

또 좌석별 유에스비(USB) 충전포트, 휠체어 전용공간 등 개별 관광객 및 관광약자를 위한 편의시설도 있어 이용객들이 편안하게 또는 안전하게 여행을 즐길 수 있다. 

특히 버스 내에 전문지식과 외국어 실력을 갖춘 통역 안내원들이 동승해 이용객들이 친절한 서비스도 받을 수 있는 등 여행의 질도 높다.

제주시티투어버스는 노선내 모든 정류장에서 탑승이 가능하고 1시간 간격마다 운행해 이용객들이 자신이 원하는 장소에 내려 다양한 볼거리와 먹거리를 편안하게 체험할 수 있다. 

또 역사, 오름, 원도심, 올래해변, 포토타임, 힐링, 쇼핑 등 다양한 코스가 존재해 이용객들이 본인 취향에 맞는 경로를 선택해 가면서 자유로운 여행을 할 수 있다.

이와 함께 이용객들은 성인 1일권 1만2000원, 1회권 3000원으로 구분한 합리적인 이용요금으로 여행이 가능하다.

특히 제주시티투어 온라인 전용 판매처인 탐나오 온라인 마켓(www.tamnao.com)에서 할인 프로모션이 진행되고 있어 이용객들이 추가 할인까지 받으면 조금 더 알뜰한 여행도 할 수 있다.

한편 제주시티투어버스는 현재 입소문을 타고 순항 중에 있다.

제주시티투어버스 탑승 인원은 지난해 5월 3일부터 지난해 6월 3일 3005명, 올해 5월 3일부터 올해 6월 3일 8157명으로 전년 평균 탑승률 대비 171.4% 증가했고 1일 평균 이용객은 263명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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