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필 전 국무총리의 별세 소식이 전해졌다.
고인의 관계자 측은 23일 "이날 오전 그가 세상을 떠났다"며 "숙환을 앓고 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가 호흡곤란을 호소, 곧 병원에 이송됐지만 숨을 거뒀다"고 밝혔다.
갑작스러운 별세 소식이 전해진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대통령 빼고 다 해 본 사람"이라는 별칭을 얻을 만큼 정치계에 오랫동안 몸담아 왔던 인물이다.
40년 이상 정치가로 활동, 6년 반 동안 국무총리로 지내왔던 고인. 게다가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생전 국회의원에 9번 뽑히며 최다 당선을 기록하기도 했다.
故 김영삼, 김대중 전 대통령과 함께 3김으로 불리기도 했던 김종필 전 국무총리.
정치계의 큰 획을 그었던 그의 별세 소식에 애도의 물결이 잇따르고 있다.
오진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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