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발전포럼, 28일 문정인 통일외교안보 특보 특강 개최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은 지난 2016년 7월 1일 제주시 칼호텔에서 김병준 전 청와대 정책실장을 초청해 특별자치도 출범 10년의 성과와 과제 그리고 앞으로 나아갈 방향 등에 대해 특별강연을 진행했다. 자료사진

남북·북미 정상회담 이후 제주의 미래비전 등을 모색하는 자리가 마련된다.

㈔제주특별자치도발전포럼(상임공동대표 김태환, 공동대표 고유봉·김용하·김택남)은 오는 28일 오후 5시 메종글래드호텔에서 특강을 개최, 남북·북미 정상회담에 따른 한반도 정세를 분석하고 제주의 미래비전 등을 모색할 계획이다.

문정인 특보.

이날 특강에서는 제주출신 문정인 대통령 통일외교안보 특별보좌관이 ‘남북, 북미 정상회담과 한반도 평화’를 주제로 발표하게 된다.

문정인 특보는 북미 정상회담 성사 과정에 문재인 대통령의 중재 외교 역할 등을 강조하며 주목을 받았다.

또 현재 추진되고 있는 국방개혁안의 전반적인 재검토가 필요하다는 입장을 밝히는 등 한반도 변화에 대응하기 위한 과제를 제시하기도 했다.

이번 발전포럼 특강에서는 한반도 남북 관계 개선에 따른 제주의 역할과 비전 등을 제시할 것으로 전망된다.

김태환 상임공동대표는 “한반도는 지금 역사적 대전환의 시점을 맞이하고 있다”며 “이번 특강이 제주의 미래를 설계하는 좋은 계기가 됐으면 한다”고 밝혔다.

한편 문 특보는 오현고등학교와 연세대학교 철학과를 졸업했으며, 메릴랜드대학교 대학원에서 정치학 석·박사 학위를 받았다. 김대중·노무현 정부의 햇볕정책과 동북아번영정책 설계에 관여했으며, 2000년 6월 열린 1차 남북 정상회담과 2007년 10월 2차 남북 정상회담에 연이어 특별수행원으로 파견돼 활동했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