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입국한 중국인 7명을 도외로 무단 이탈시키려다 적발된 중국 현지 알선총책이 6년여만에 경찰에 붙잡혔다.

제주지방경찰청은 제주특별자치도 설치 및 국제자유도시 조성을 위한 특별법 위반과 공문서 위조 등 혐의로 중국인 진모씨(55)를 구속했다고 22일 밝혔다.

진씨는 2012년 3월 조직원 3명과 함께 무사증으로 제주에 들어온 중국인 7명을 위조된 주민등록증을 이용해 항공편을 통해 다른 지역으로 무단 이탈시키려 한 혐의다.

당시 경찰은 국내 알선책 3명과 중국인 7명 등 10명을 검거했지만 진씨는 중국에서 가명을 사용하며 수사망을 피해 왔다.

경찰은 올해 2월 같은 가명을 사용하는 조선족이 서울 등지에서 취업 알선을 하고 있다는 첩보를 입수하고 4월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한 진씨를 추적 끝에 최근 붙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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