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교익, 故 김종필 전 총리 (사진: 황교익 SNS, JTBC)

칼럼니스트 황교익이 故 김종필 전 총리를 애도하는 분위기에 대한 불쾌감을 드러냈다.

황교익은 24일 새벽, SNS 계정을 통해 "故 김종필 전 총리는 평화와 통일을 막아 해를 끼치던 사람이었다"면서 "고인을 애도할 필요가 없다"는 뜻을 전했다.

또한 황교익은 "정부 측이 故 김종필 전 총리에게 훈장을 추서할 것을 고려하고 있다"이라는 소식을 접하곤 분노를 금치 못해 대중의 이목을 사로잡기도 했다.

황교익은 같은 날 SNS을 통해 "이런 식이면 전두환 전 대통령이 세상을 떠나도 훈장을 주어야 한다는 말이 나올 것이다"라고 주장했다.

그러면서 "직업 정치인들끼리야 그와의 애틋한 추억이 있을 수도 있겠지만, 그 사적 감정을 국가의 일에 붙이지 말라"면서 "정치가 한량들 놀이판이냐"고 꾸짖었다.

한편 한국 정치사에 큰 족적을 남긴 故 김종필 전 국무총리는 지난 23일, 노환을 이기지 못하고 향년 92세에 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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