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 체류 중인 예멘 난민신청자들의 선행이 뒤늦게 알려지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24일 제주동부경찰서 등에 따르면 제주시 삼도일동 일대에 집단 거주 중인 예멘 난민신청자들이 이달 들어 네 번이나 지갑 등 분실 습득물을 관할 오라지구대에 맡겼다.

지난 21일 예멘 난민신청자 마하메드씨(33)는 제주시 삼도일동의 한 호텔 인근에서 현금 55만원 가량과 신분증, 신용카드 등이 든 지갑을 습득해 오라지구대에 신고했다.

지난 1일에는 제주시청 인근 길가에서 주운 지갑을, 지난 6일에는 제주시외버스터미널 앞에서 주운 스마트폰과 지갑을 들고 와 지구대에 신고한 일도 있었다.

한편 예멘 난민신청자들이 주은 습득물은 모두 유실물센터를 통해 주인에게 돌아갔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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