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ET 타일랜드 챔피언십 14언더파 선두에 1타차 2위 

국가대표 상비군 현세린(17·제주방통고2)이 유럽여자프로골프투어(LET)에서 준우승을 차지하며 한국 주니어 골프의 기대주임을 다시 한 번 입증했다. 

현세린은 24일 태국 피닉스골드골프앤컨트리클럽(파72)에서 막을 내린 '레이디스 유러피언 타이랜드 챔피언십(총상금 30만 유로)' 최종라운드에서 7언더파 65타를 쳐 최종합계 14언더파 274타로 2위에 입상했다. 1위는 카니아락 프리다수띠짓(20·태국)이 최종합계 15언더파 273타로 우승을 차지했다. 

대회 첫 라운드에서 3오버파 75타로 다소 부진한 출발을 보인 현세린은 대회 2라운드에서 버디 6개와 이글 1개, 보기 1개를 묶어 7언더파 65타로 공동 6위까지 순위를 끌어올리며 상위권 진출의 발판을 마련했다. 이어진 3라운드에서도 3타를 더 줄이는 저력을 선보이며 공동 3위로 최종라운드를 맞이했다. 

마지막 라운드에 나선 현세린은 버디만 7개를 잡아내며 선전을 펼쳤지만 선두와 1타차 2위를 기록했다. 

한편 현세린은 올해 3월 베트남에서 열린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한국투자증권챔피언십에서 공동 20위, 롯데렌터카여자오픈에서 공동 54에 오르는 등 국내 프로무대에서도 자신의 진가를 알리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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