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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날줄씨줄] 탈 코르셋김경필 정치부장
김경필 기자
입력 2018-06-25 (월) 18:36:44 | 승인 2018-06-25 (월) 18:37:41 | 최종수정 2018-06-25 (월) 18:37:37

최근 여성들 사이에서 '탈 코르셋' 운동이 일어나고 있다. 코르셋은 여성의 몸이 날씬하게 보이도록 상반신을 꽉 조이는 보정 속옷을 말한다. 탈 코르셋은 이를 거부하겠다는 것으로 그동안 사회적으로 강요받아 온 아름다움의 속박에서 벗어나겠다는 의미다. 짙은 색조 화장이나 서클렌즈, 하이힐, 과도한 다이어트 등을 거부하는 행위 등을 예로 들을 수 있다. 

탈 코르셋을 지지하는 여성들은 소셜네트워크서비스 등에 부러진 립스틱이나 짧게 자른 머리카락, 메이크업 없이 안경을 착용한 얼굴사진 등을 올리며 이를 인증한다. 

정형화된 아름다움을 요구하는 사회에서 벗어나자는 탈 코르셋 운동을 둘라싼 논란도 있다. 

꾸미고 싶은 사람은 꾸미면 되고, 편하고 싶은 사람은 꾸미지 않으면 된다고 말하는 혹자도 있다. 본인이 싫으면 안 하면 되는 문제를 사회적 운동으로 확산하는 것은 과하다는 시각이다. 
이에 대해 탈 코르셋 운동을 통해 사회의 인식을 바꾸지 않는다면 외적인 아름다움을 강요하는 문화에서 영원히 벗어날 수 없다고 맞서는 이들이 적지 않다. 

또 외모를 가꾸기 위한 짙은 화장과 과도한 다이어트 등으로 인해 여성들이 건강한 삶을 살기 힘들다는 의견도 있다. 

탈 코르셋 운동 확산에 따른 미용실 커트 비용 문제도 제기되고 있다. 남성에 비해 여성에게 부과되는 비용이 과도하다는 지적이다. 

머리카락 길이나 스타일이 비슷한데도 여성이라는 이유로 남성보다 더 많은 커트비용을 지불했다는 글이 인터넷상에 올라오고 있으며, 미용실의 성 차별적 요금 부과에 항의하는 상황도 연출되고 있다. 

현대사회에서 여성은 메이크업 등에 많은 시간을 투자하고 있는 것이 사실이다. 남성들보다 일찍 일어나야 하고, 사용하지도 못하는 색조 화장품을 사기도 한다. 또 유행에 맞는 옷을 구매하는데 많은 돈을 투자해야 하는 등 적지 않은 부담감을 가지고 살아가고 있다. 

그렇지만 색조 화장을 하거나 비싼 옷을 입었다고 해서 반드시 아름답게 보이는 것은 아니다. 내적인 아름다움의 가치를 중시하는 이들도 많다. 자신을 소중히 생각하며 당당하게 살아가면 되는 것이다.

김경필 기자  kkp203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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