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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판악 입구 아슬아슬한 갓길주차 '몸살'[제민일보·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관광도시 제주 안전1번지] 18. 성판악 입구
양경익 기자
입력 2018-06-26 (화) 17:20:52 | 승인 2018-06-26 (화) 17:21:43 | 최종수정 2018-06-26 (화) 17:21:38
22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 인근 갓길에는 많은 차량들의 무분별한 주차 행위로 인해 탐방객은 물론 운전자들의 안전을 위협하고 있다. 양경익 기자

중앙선 침범 등 곡예운전 야기…탐방객 안전 위협
대중교통 이용 유도…교통안전시설물 확충도 시급

최근 한라산을 찾는 도민과 관광객 등이 몰리면서 성판악 탐방로 일대가 무분별한 주·정차 행위로 몸살을 앓고 있다.

실제 22일 한라산국립공원 성판악 탐방로는 이른 시간임에도 불구하고 많은 차량과 탐방객들의 발길이 이어지고 있었다.

하지만 탐방안내소 주차장은 차량들로 가득 차면서 대부분의 탐방객이 주차공간을 찾기 위해 주차장 주변을 계속해서 맴돌고 있었다.

이로 인해 주차공간을 찾지 못한 탐방객들은 탐방로 일대 도로변 갓길에 무분별하게 주·정차를 일삼으면서 마치 거대한 주차장을 방불케 했다.

더구나 승용차 등을 몰고 온 탐방객들은 갓길 주차 후 차도를 따라 탐방안내소까지 이동하면서 대형 인명사고도 우려되고 있었다.

심지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오가기 위해 5·16도로를 이용하는 일부 운전자들은 갓길에 주차된 차량을 피해 곡예운전도 일삼고 있는 상황이었다.

일부 차량은 중앙선을 침범해 주행하는가 하면 주차할 곳을 찾아 아무 곳에서나 유턴을 하는 등 아찔한 상황이 연출되면서 대책이 시급한 실정이다.

권재영 한국교통안전공단 제주본부 교수는 "성판악 탐방로의 경우 천연보호구역으로 주차 시설 확충은 사실상 어렵기 때문에 대중교통 이용을 유도해야 한다"며 "특히 현재 조성된 주차장 정리 등 차량 회전율을 높이는 방안을 검토할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어 "제주시와 서귀포시를 잇는 해당 구간은 과속 차량도 상당히 많은 수준"이라며 "탐방객 안전을 위해 고원식 횡단보도 조성과 시야확보를 위한 반사경 설치 등 교통안전시설 확충도 시급하다"고 말했다. 양경익 기자

양경익 기자  yki@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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