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시와 서귀포시 등 도 전역에 대규모 정전이 발생해 출근길 도민과 관광객들이 큰 불편을 겪었다.

한국전력공사 등에 따르면 27일 오전 8시40분 중문, 안덕지역 등에 최대 15분간 정전이 발생했다. 또한 제주시 역시 연동과 아라동 등 도심 곳곳에서도 모두 3만1780호에서 전기가 끊겼다.

이후 순차적으로 전력공급이 이뤄져 오전 9시05분에 정전상황이 종료됐다.

특히 제13회 제주포럼이 열리는 서귀포시 중문 제주국제컨벤션센터(ICC JEJU)에서도 5분간 전기가 끊겨 긴급 대응에 나서기도 했다.

그밖에 아파트와 상업시설 등 고층건물 곳곳에서 엘리베이터도 멈춰서면서 119에 구조를 요청한 12건의 신고가 접수됐다.

한전은 제주로 전기를 공급하는 전남 진도군 변환소의 설비에 문제가 생겨 전기 공급이 이뤄지지 않아 정전이 발생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정확한 원인에 대해 조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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