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세계유산본부는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일(7월 2일)을 맞아 다양한 행사를 마련했다고 27일 밝혔다.

세계자연유산 등재 기념일인 7월 2일에는 성산일출봉과 만장굴, 거문오름, 제주세계자연유산센터를 무료로 개방한다.

7월 한 달을 세계자연유산의 달로 지정해 '제주 화산섬과 용암동굴'의 가치를 느껴볼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전개한다. 우선 함덕초등학교 선인분교와 김녕초 학생 등에게 어린이 해설사 교육을 하고 세계유산지구 학생과 주민들을 대상으로 영어캠프를 열 예정이다.

또 학생들이 참여하는 세계자연유산을 주제로 한 만화·캐릭터 공모전도 지난 18일 시작해 9월 14일까지 열린다.

7월 10일에는 세계자연유산센터에서 세계자연유산 해설사 역량 강화 세미나가, 7월 28일부터 8월 6일까지 열흘간 세계자연유산 국제트레킹이 각각 진행된다. 국제트레킹에는 제주와 자매결연을 맺은 일본 아오모리현 관계자와 초등학생들이 참가한다.

김창조 세계유산본부장은 "유네스코 세계자연유산은 전 세계에 200여곳 밖에 없는 대한민국의 자랑"이라며 "7월 한 달 간 세계자연유산 제주의 가치를 직접 느끼고 홍보해 달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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