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석 정치부 차장

문화체육관광부는 문화를 통한 지속가능한 지역발전 및 지역주민의 문화적 삶을 확산시키고자 내년부터 매년 5~10개 문화도시를 지정하는 등 오는 2022년까지 30여 개 문화도시 브랜드를 창출한다.

문화도시는 지역별 특색 있는 문화자원을 효과적으로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할 수 있도록 지정하는 도시를 말하며, 이 사업은 장기적으로 '모든 도시는 특별하다'는 관점에서 권역 간 문화도시 벨트를 구축, 지역 간 상생발전을 도모한다는 것이 주요 내용이다. 

문화도시는 지역의 특색있는 문화자원을 활용해 문화 창조력을 강화하기 위해 문체부 장관이 문화도시심의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지정되며 5년 동안 매칭사업으로 200억 원을 지원한다. 

문화도시는 역사전통, 예술, 문화산업, 사회문화 중심형과 지역 자율형 등 5개 분야별로 지정한다. 역사전통 중심형은 지역의 역사·문화재 등 전통적 자산을, 예술 중심형은 문학·미술·연극 등 예술 창작과 향유 활동을, 문화산업 중심형은 영상·게임 등 문화와 산업의 융·복합 과정을, 사회문화 중심형은 생활문화·여가·인문정신문화 등 시민사회의 문화 활동을 각각 활용해 성장을 추구하는 도시를 선정한다.

서귀포시가 문화로 지역을 살리기 위한 '문화도시 지정사업' 공모 준비에 돌입했다.

시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지정하는 '문화도시' 사업을 준비하기 위해 지난 5월 문체부가 발표한 문화도시 추진계획 가이드라인에 따라 법정 문화도시로 지정받기 위한 사업을 추진하고 있어 보다 신속하고 원활한 의사 논의 및 결정을 위해 추진협의체 내에서 TF팀을 꾸렸다.

'서귀포 문화도시 조성사업 추진협의체 실무 TF팀'은 윤봉택 한국예총 서귀포지회장 등 총 10명으로 구성됐으며 수시로 회의를 열어 의견을 나눌 계획이다.

이번 문화도시 지정은 도시의 지속가능한 성장기반을 구축하기 위한 중요한 만큼, 정부의 지원 규모도 매우 크다.

문화도시는 올해 8월 문체부에 지정을 신청해 10월부터 2019년 10월까지 1년간의 예비사업을 거쳐 심의 후 2019년 12월에 최종 결정되는 만큼 침체된 서귀포 원도심을 문화도시 지정사업으로 활기를 불어넣을 수 있도록 철저히 준비해 서귀포시가 세계적 문화도시가 탄생할 수 있기를 바라본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