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6회 대회 결승서 서울시청에 54-56 패배

제주도휠체어농구단(단장 겸 감독 부형종)이 제주도지사배 전국대회 5연패에 달성에 실패했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2일 제주시 구좌체육관에서 열린 '제6회 제주특별자치도지사배 전국휠체어농구대회' 결승전에서 최강 라이벌 서울특별시청을 맞아 선전을 펼쳤지만 54-56으로 아쉽게 패해 2위에 머물렀다. 

이로써 이번 시즌 조승현과 이윤주 등을 영입하며 팀 전력을 보강한 서울시청은 지난해 제주도휠체어농구단에게 내준 우승컵을 가져갔다. 

A조 조별리그 전승과 4강전에서 수원무궁화전자를 77-43으로 대파하며 결승전에 오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이날 2쿼터까지 31-31의 초박빙의 승부를 펼치며 대회 5연패를 향한 의지를 불태웠다. 하지만 3쿼터 시작과 함께 에이스인 김동현이 5반칙으로 코트를 나가면서 서울시청에 주도권을 내줬고 경기 후반 서울시청의 막강 화력에 무너지며 2점차 패배의 아픔을 맛봤다. 

제주도휠체어농구단은 오는 27일부터 대구광역시에서 개최되는 '제20회 대구컵 국제휠체어농구대회'에 참가해 대회 6연패에 도전한다. 

한편 앞서 열린 3-4위 결정전에서는 수원무궁화전자가 대구시청을 55-45로 물리치고 3위를 확정했다.  이번 대회 우승팀인 서울시청에게는 우승컵과 상금 400만원이, 준우승팀인 제주도휠체어농구단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250만원, 3위인 수원무궁화전자에게는 트로피와 상금 150만원이 각각 지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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