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 연극인 정민자씨(세이레 어린이극장·세이레 웅변학원장)가 ‘동화를 통한 총체적 언어학습 놀이’ 교재 「가자, 동화나라로!」를 펴냈다.(도서출판 인곡기획)

 제주대 미술학과에서 한국화를 전공하는 백은아양의 깜찍한 삽화를 곁들여 시각적인 효과를 더한 이 책은 연극인으로, 웅변학원에서 아이들에게 동화구연을 가르쳤던 정씨의 현장 경험을 살려 엮어내 생동감이 더해진다.

 이 책은 아이들이 직접 교재 내용대로 동화와 동시를 발표하거나 느낀 점을 말할 수도 있고 글이나 그림으로 생각을 표현할 수 있도록 꾸몄다. 동화구연이 뭔지, 글 만들기, 색칠하기, 그림보고 이야기 만들기 등 묻고 답하는 형식으로 교재가 구성돼 아이들의 흥미 유발에 도움을 줄 것으로 보인다. 책에 수록된 ‘금달걀’‘업어주는 자동차’‘졸졸이 송아지’등 구연하기에 좋은 동화를 골랐다.

 엮은이 정민자씨는 “동화는 유아의 자발성, 감성, 언어표현을 키워주는 가장 효과적인 교수방법이다”면서 “구연과 문학활동을 자연스럽게 접목시켜 듣고 말하기, 읽고 쓰기를 총체적으로 이루도록 꾸몄다”고 말했다. 값 5000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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