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에서 부부싸움을 한 뒤 홧김에 바다로 뛰어든 20대 남성이 해경에 의해 구조됐다.

제주해양경찰서는 2일 오전 3시33분께 제주시 동한두기 인근 바다에서 이모씨(24)를 구조했다고 밝혔다.

해경에 따르면 이날 오전 3시11분께 제주시 동한두기 인근 바다에 물에 빠진 사람이 있다는 신고가 접수됐다.

신고를 접수한 해경은 10여분만에 현장에 도착했지만 술에 취한 이씨가 나오지 않고 버티며 구조에 애를 먹었다.

결국 이씨는 이날 오전 3시33분께 안전하게 구조됐고 폭력적인 모습 등을 보여 육경에 인계됐다.

조사 결과 이씨는 자택에서 음주 후 부부싸움을 벌였고 가족과 통화 중 홧김에 바다로 뛰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양경익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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