송당리 본향당굿. 자료사진

  국립무형유산원 여름 캠프 '무형유산원정대'
  제주문화예술재단 '제주신화' 4개 프로그램 

등잔 밑이 어둡다고 가까이 있어 귀함을 다 알지 못하는 '문화유산'의 참 매력과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열린다.

문화재청 국립무형유산원(원장 조현중)은 전국 초등학생 4~6학년을 대상으로 하는 여름방학 캠프 '무형유산 원정대-여름 이야기'를 운영한다. 8월 2~4일 2박 3일간 무형유산에 대한 친밀도를 높이고 예술적 감성을 키울 수 있는 내용으로 꾸려진다.

첫날인 8월 2일에는 국가무형문화재 제34호 강령탈춤과 제11-5호 임실 필몽농악, 제12호 진주검무를 만난다. 3일에는 전주한옥마을 탐방과 '민물고기 쉬리 잡기' '비빔밥 만들기', 국가무형문화재 제107호 누비장의 지도로 컵 받침을 만들어 본다. 4일은 직접 배운 무형문화재를 직접 펼쳐 보이는 발표회가 열린다. 접수는 4일 오전 10시부터 6일 오후 2시까지 국립무형유산원 누리집(www.nihc.go.kr) 교육 예약에서 하면 된다. 자세한 내용은 누리집 공지사항과 전화(063-1654~1657, 1524)로 문의하면 된다.

제주문화예술재단(이사장 박경훈)도 문화재청 사업으로 지역문화유산교육 '말로 듣고 발로 보는 제주신화' 프로그램을 진행한다.

예술 활동을 통해 제주 대표 신화인 삼성신화와 백주또 신화를 살펴보는 내용으로 구성한 문화유산교육프로그램이다.

참여 대상은 초등학교 4~6학년이다. 오는 8월부터 11월까지 여름방학 및 2학기 동안 학교 일과 시간 및 방과 후, 주말에 맞춰 방문 교육을 펼친다.

△탐라국 시대 생활상과 송당 본향당 '세 왕자 학교로 가다' △신화와 밀접한 지역문화가치 이해와 상징언어 '신화에서 일상을 만나다' △탐라국 개국신화의 이해 '3신의 삼성혈' △백주또 신화 속 의미 탐구·송당본향당과 굿의 이해 '그림자놀이로 만나는 백주또 신화' 등 4개 프로그램을 준비했다. 원하는 프로그램을 선택해 이메일(gohaume@jfac.kr)로 신청하면 된다. 수시접수. 문의=064-800-91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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