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태환 작 '비움공간'

9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 '여름생색'전 참여

제주 강태환 작가가 제6회 가송예술상 공모전 본선에 올라 9일까지 인사동 인사아트센터에서 특유의 공간 감각과 빛 해석을 펼쳐내고 있다.

가송예술상은 부채표 가송재단이 신진 작가 발굴과 전통 문화 계승을 위해 제정한 상이다. 작품구분없이 시각 예술 전 분야의 젊은 작가들에 참여 기회를 준다.

강 작가는 1차 포트폴리오, 2차 심층면접을 통해 본선 진출 10명에 뽑혔다. 이들 작가들은 제6회 '여름생색'전을 통해 부채를 모티브로 한 다양한 상상력을 견주고 있다. 국내 유일 접선장(摺扇匠) 김대석 장인과 콜라보레이션을 통해서 전통 부채의 아름다움과 젊은 작가의 현대적 재해석을 함께 펼치고 있다.

강 작가는 광섬유를 이용해 부채 이미지와 바람길 등을 표현한 '비움공간'을 전시하고 있다.

본선 작가 중 최종 대상 1명, 우수상 1명, 콜라보레이션상 1명을 선정한다. 역대 가송 예술상 대상 수상자는 최준경(2012년), 정찬부(2013년), 송용원(2014년), 최은정(2016) 작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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