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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무리 큰 사랑도, 어머니만큼은 아니었다"
김봉철 기자
입력 2018-07-04 (수) 14:52:04 | 승인 2018-07-04 (수) 14:53:05 | 최종수정 2018-07-06 (수) 08:59:07

이성준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 출간

제주 해녀를 다룬 소설 「해녀, 어머니의 또 다른 이름」이 출간됐다.

소설은 총 2권으로 구성돼 제주 해녀에 대한 이야기를 '그리움'으로 풀어낸다. 소설 제목처럼 주인공에게 해녀는 곧 어머니이기도 하다.

소설 속 '나'는 어머니에 대한 소설을 마무리 하기 위해 고향 제주에 내려온다. 엄마 뒷꽁무니를 쫓아다니던 주인공의 추억과 어머니의 삶이 교차하는 장소인 동섯가름과 엉장매, 게낭개, 관콪 등을 찾아가고 고향 사람들을 만난다.

'나'와 어머니 사이에 있었던 일을 따라가다 보면 기억 속에 녹아들었던 바깥물질, 할망바당 등 제주 해녀 문화가 나타난다. 어머니에 대한 그리움이라는 보편적 감정과 제주해녀라는 특수한 상황, 거기다 구수한 제주어도 고스란히 담겨 읽는 맛을 돋운다.

저자 이성준씨는 책 말미에 "어머니의 이야기와 삶에 머무르지 않고 제주의 해녀와 전국 각지에 흩어져서 각자의 아픔과 한을 짊어지고 살아가는 다른 해녀의 삶도 정리해보고 싶었다"며 앞으로의 구상도 밝혔다.

조천에서 해녀의 막내아들로 태어난 저자는 제주대 국문학과와 단국대 대학원을 졸업해 제주와 서울에서 교사와 대학 강사로 활동해왔다. 어머니의 삶을 소설로 형성화하기 위해 머리속에 그려온 40년의 고민을 이 소설에 녹여냈다.

시집 「억새의 노래」 「못난 아비의 노래」 「나를 위한 연가」 창작본풀이 「설문대할마님, 어떵 옵데가」 역사소설 「탐라, 노을 속에 지다」 등을 썼다. 도서출판 각·각권 1만5000원. 

김봉철 기자  bckim@jemin.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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