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들어 처음으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가 발생했다. 이에 제주도는 콜레라 감염예방을 위한 위생관리 수칙 준수를 당부했다.

4일 제주도에 따르면 인도를 다녀온 여행객 중 30대 남성 2명이 올해 처음으로 해외유입 콜레라 환자로 판명됐다.

콜레라는 콜레라균(V.cholerae)에 오염된 어패류 등 식품이나 오염된 지하수와 같은 음용수 섭취에 의해 발생하며, 드물게 환자의 대변이나 구토물 등과의 직접 접촉에 의해서도 감염될 수 있다.
잠복기는 보통 2~3일이며 특징적인 증상은 복통을 동반하지 않는 갑작스런 수양성 설사로 종종 구토를 동반한 탈수와 저혈량성 쇼크가 나타나기도 한다.

도는 인도 등 해외여행을 하는 경우 동남아 여행자를 위한 감염병 예방수칙을 준수할 것을 당부했다.

또 최근 인도를 여행한 후 심한 수양성 설사, 구토 등의 증상이 있는 경우 가까운 의료기관을 방문해 해외여행 여부를 의료진에게 알리고 콜레라 검사를 받아야 한다고 제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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