효용성 검증결과 효과 입증…추경에 57억7000만원 편성

제주도교육청은 오는 13일 제주도의회에 제출할 '2018년도 교육비특별회계 제1회 추가경정예산(안)'에 공기청정기 관련 예산 59억7000만원을 편성, 내년까지 도내 모든 학급(2860여 개)을 대상으로 한 공기청정기 보급을 재추진한다고 5일 밝혔다.

제주도교육청은 '2018년도 제주도 초등학교 공기청정기 효용성 검증 용역' 결과를 발표하고 공기청정기 보급의 타당성을 확인했다.

지난 5월 도내 공기청정기 보급 초등학교 1·2학년 교실 중 표집군을 대상으로 실시된 이번 효용성 검사 결과 공기청정기를 가동한 교실에서는 미세먼지 PM10은 평균 62.2%에서 최대 85%까지 저감효과를 보였다.

초미세먼지인 PM2.5는 평균 70.4%에서 최대 80%까지 저감됐다.

이는 지난해 도교육청이 공기질 개선 사업을 추진하는 과정에서 제주도의회 및 교육 각계 전문가 등이 공기청정기 보급에 따른 효용성 검사의 필요성을 제기함에 따라 실시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