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우스감귤. 자료사진

올해 예상생산량 2만3700t 전년비 1000t 정도 증가 전망 
6월 셋째주 3㎏ 기준 1만8500원서 7월초 1만3700원 떨어져

2018년산 제주산 하우스 온주감귤 생산량이 예년보다 늘어날 것으로 전망, 가격하락이 우려되고 있다. 이에 따라 농가와 생산자단체, 농협이 가격지지를 위한 선제적 대응에 나서야 한다는 지적이다.

제주도감귤출하연합회에 따르면 제주산 하우스 온주감귤 출하량은 2015년 2만401t에서 2016년 2만1660t, 2017년 2만2637t으로 매해 5%정도씩 증가했다. 

올해 예상생산량 역시 전년보다 1000t정도 늘어난 2만3700t으로 추정되고 있으며, 최대 2만5000t에 달할 것으로 예상된다.

FTA기금 지원사업 등을 통해 최근 하우스감귤로 작목을 전환한 신규 농가가 증가하면서 생산량이 매해 늘고 있다. 올해 하우스온주 재배면적은 330㏊로 2017년 323㏊보다 일년새 2.1% 증가했다.

유류비 등 높은 생산비 부담을 피해 기존 5~6월 출하에서 7월로 늦춘 농가들이 많은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복숭아·자두 등 여름철 경쟁과일 역시 7월에 본격 출하하면서 가격지지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서울·부산·대구 등 전국 9개 도매시장에서 거래된 하우스감귤 가격은 3㎏ 기준으로 6월 셋째주 1만8500원에서 넷째주가 되면서 1만6500원선으로 하락했다. 이달 들어서도 가격 하락세가 이어지면서 1~9일 평균 1만3724원으로 떨어졌다.

더 이상 하우스감귤 하락을 막는 동시에 예년가격 회복을 위해 제주농협조합공동사업법인은 6월28일부터 7월말까지 제주도와 합동으로 판촉행사를 20일 앞당겨 실시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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