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 11월까지 천연기념물 등 대상 종자 채취 

제주도는 이달부터 11월까지 도내 천연기념물 및 기념물(목본), 보호수 등을 대상으로 유전자원을 수집한다고 9일 밝혔다.

수집대상은 천연기념물의 경우 담팥수(544호·163호), 귤나무(523호), 비자나무(374호), 팽나무  및 느티나무(161호), 녹나무(162호) 등 6종이다.

도는 문화재청으로부터 현상변경 허가를 받아 종자 및 삽수 채취 등을 실시할 방침이다.

또 도지정 기념물은 무환자나무(6호) 등 목본식물 6종이다. 도는 이들 기념물 가운데 한라생태숲 내 복원 가능한 식물은 증식 후 유전자원 보전림에 식재한다는 계획이다.

도지정보호수는 팽나무 외 15종으로, 도는 연차별로 전체 유전자원을 수집한 후 후계목을 육성한다.

도 관계자는 "도내 우수한 식물 유전자원을 확보하고 증식해 유전자원 뱅크를 구축할 수 있을 것"이라며 "한라생태숲 내 다양한 식물자원 보유로 탐방객들에게 새로운 볼거리도 제공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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