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문화예술재단 부설 제주문화재연구소는 예래동 고인돌군, 영천관지, 법정사지 등 서귀포시 비지정문화재 지정·보호를 위한 학술조사 보고서를 펴냈다.

 이번 조사에서 문화재연구소는 예래동 6기의 고인돌은 광령·외도 고인돌보다 단위 면적 당 높은 군집양상을 보이고 있어 문화재로 지정하는 것이 바람직하다는 의견을 제시했다.

 특히 서귀포 지역에 가장 먼저 세워졌던 관아지인 영천관지는 조선시대 서귀포의 역사가 압축되어 있어 발굴조사와 영천관의 복원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견해를 밝혔다.

 또 법정사지 역시 무오항일항쟁의 역사적 의미를 지니고 있어 문화재 지정 등의 조치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번 조사는 서귀포시청의 의뢰로 지난해 12월부터 지난 2월 말까지 실시됐다.
저작권자 © 제민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