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조명 예술가들의 작품들로 가득 찬 야간 관광 명소가 제주에 문을 연다.

제주관광공사는 오는 27일 세계적인 작가 6명의 작품 14점이 선보이는 라프(LAF, Light Art Festa)가 그랜드 오픈한다고 10일 밝혔다. 

'평화의 섬 제주-빛의 바람이 분다'를 주제로 한 제주 라프는 제주시 조천읍 일대 6만6000여㎡의 대지에 환상적인 대형 조명 예술품들을 설치해 매혹적이고 화려한 야간 볼거리를 제공한다.

전시회의 메인 작가인 브루스먼로(59)는 영국 출신의 세계적 조명 예술가로, 이번 행사를 위해 1만8000여㎡ 대지에 펼쳐지는 단일 작품으로 3만개의 LED 발광체를 통해 제주의 평화와 역사를 예술적으로 표현한 작품 '오름'을 선보인다. 

브루스먼로는 CNN이 선정한 '가장 아름다운 전시 10'에 소개되는 등 조명 예술계의 세계적 거장이다. 

축제 기간인 3개월간 전국의 유명 '푸드트럭' 15대가 상설 운영된다. 전시장 주변에 설치된 20m 높이의 '짚라인'을 타고 관광객이 스릴을 만끽하며 작품 전체를 조망할 수 있도록 했다.

제주 라프는 10월 24일까지 진행된다. 

제주 라프측은 3개월간 열리는 축제가 끝난 뒤에도 상설 전시를 계속 이어나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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