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협력대학 등 컨소시엄 교육부 지역선도대학육성시범사업 선정
실무·실습 중심 인력 양성·취업 지원 등 양질 일자리 확대 기대

맞춤형 지역 인재 개발 프로그램이 지방공공기관과 공기업으로 확대 운영된다.

제주특별자치도는 교육부의 '2018년 지역선도대학육성 시범사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10일 밝혔다.

도는 공모를 위해 도내 3개 대학과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 도내 공기업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사업 선정으로 제주대와 제주한라대·제주관광대 등 협력 대학에 총 10억원 국비를 지원해 지방자치단체, 지역 공공기관 등과 맞춤형 인재를 양성하고 취업까지 연결할 수 있게 됐다.

협력대학은 이달부터 내년 6월까지 1년 동안 지역 공공기관과 공기업 채용 연계를 위한 맞춤형 교육과정을 개설해 운영한다.

공무원연금공단, 재외동포재단, 한국국제교류재단, 한국정보화진흥원 등 혁신도시 이전 공공기관과 제주국제자유도시개발센터(JDC), 제주도개발공사(JPDC), 제주관광공사(JTO), 제주에너지공사 등 공기업에서 강사와 교육 프로그램, 실습 등을 지원한다.

지금까지 맞춤형 인재 개발 프로그램은 제주반도체와 다음카카오 등 이전기업과 아모레퍼시픽 등이 제주대와 연계해 진행하는 형태로 꾸려졌었다.

제주도는 혁신도시 이전기관 공공기관의 지역인재 의무고용제 도입(2018년도 채용인원의 18%)와 더불어 이번 사업이 지역 공기업의 인재 채용범위 확대에 영향을 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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