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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불안한 치안' 제주 여성대상 성범죄 만연
이소진 기자
입력 2018-07-10 (화) 17:00:29 | 승인 2018-07-10 (화) 17:02:54 | 최종수정 2018-07-10 (화) 17:02:54

상반기 540건…5년간 성폭력만 2298건 발생
1366 상담 중 데이트폭력 전년비 3866% 증가


제주의 치안이 여전히 불안한 것으로 드러났다. 여성대상 성범죄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하고 있어서다.

제주지방경찰청에 따르면 올해 1월부터 6월까지 발생한 여성대상범죄는 총 540건이다.

이중 가정폭력이 305건으로 가장 많았으며, 성폭력 190건, 데이트 폭력 45건 등이 뒤를 이었다. 스토킹 신고 건수는 없었다.

연도별로 살펴보면 지난해 1229건(성폭력 465·가정폭력 663·데이트폭력100·스토킹1), 2016년 1331건(성폭력 540·가정폭력 678·데이트폭력109·스토킹 4), 2015년 1432건(성폭력 437·가정폭력 801·데이트폭력 194·스토킹 0), 2014년 792건(성폭력 361·가정폭력 346·데이트폭력 85·스토킹 0), 2013년 1040건(성폭력 495·가정폭력 427·데이트폭력 118·스토킹 0) 등 5년간 5824건이 발생했다.

이 중 성폭력은 2298건(39.4%)이며, 데이트폭력 및 스토킹은 622건(10.6%)에 이른다.

여성긴급전화 1366제주센터의 2018년도 상반기 상담 실적에서도 여성대상범죄에 대한 불안감이 드러났다.

총 상담건수는 5691건이며, 가정폭력 상담이 3556건(62.5%)가 가장 많았다. 성폭력 상담은 189건(3.3%)이며 데이트폭력 상담은 119건(2%)이다.

특히 데이트폭력 상담 건수가 지난해 상반기(3건)보다 3866% 증가했다.

이러한 상황인데도 여성들을 범죄로부터 안전하게 보호·예방할 수 있는 조치들이 다양하지 않아 대책 마련이 요구되고 있다.

제주경찰 관계자는 "성·가정·데이트폭력, 스토킹을 신(新) 여성악성범죄로 규정하고 있다"며 "경찰청·지방청·경찰서에 신여성악성범죄 집중단속 추진본부를 구성해 생활안전·여성청소년·형사·수사 등 모든 대응역량을 집중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소진 기자  lllrayoung@daum.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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